[지구촌톡톡] 먹지 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파이 반죽 던지기 대회 外
[앵커]
승패보다는 웃음에 주력한 대회를 소개합니다.
온몸이 밀가루 반죽으로 뒤덮여도, 게임에서 져도, 참가자들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었는데요.
세계 커스터드 파이 던지기 대회가 열린 영국으로 함께 가보시죠.
[기자]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의상을 입고 등장하는 참가자들.
영국에서 세계 커스터드 파이 던지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대회 방식은 아주 간단합니다.
커스터드 파이 반죽이 들어있는 접시를 상대방 팀을 향해 힘껏 던지기만 하면 됩니다.
최대 30초의 경기시간 동안 왼손으로만 파이를 던져야 하는데요.
상대방의 얼굴을 맞히면 무려 6점을 따낼 수 있지만, 두 번이나 맞히지 못하면 점수가 차감되기도 합니다.
"(대회의 포인트는) 그냥 몸개그입니다. 관객들과 참가자 모두 웃게 만드는 게 목적이죠."
56년 전 작은 마을 행사로 시작됐지만 이제는 세계 대회라는 명칭이 붙을 정도로 유명해졌는데요,
올해는 프랑스와 일본 등 30개 팀, 120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안겨줬습니다.
▶ 풍차 비켜! 장애물 피해 공 넣는 '크레이지 골프'
인증샷을 남기고픈 귀여운 풍차!
하지만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에게는 그저 피하고 싶은 장애물일 뿐입니다.
갖가지 장애물을 피해 홀에 공을 넣는 '크레이지 골프' 대회가 열렸습니다.
풍차 날개 사이로 공을 굴리기도 하고, 골프 코스의 경사를 이용해 공을 넣데 성공하기도 합니다.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게 매력이에요. 뛰어난 운동신경이나 민첩성을 필요로 하지 않죠. 수많은 사람들이 크레이지 골프를 즐기면서 마법 같은 매력을 느끼는 것 같아요."
무려 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크레이지 골프 대회에 250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는데요, 지난해 우승자였던 아담 캘리 선수가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이색스포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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